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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대전 매입임대주택 8채에 햇빛발전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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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욱 기자
입력 : 2023.11.15 09:12 ㅣ 수정 : 2023.11.15 09:12

전력판매수익금, 주거비·농산물 구매 등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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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햇빛발전소 설치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뉴스투데이=권태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전시 임대주택 옥상 8곳에 무공해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공유 햇빛발전소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LH 매입임대주택 유휴공간에 햇빛발전소를 만드는 사업에 따른 것이다. 햇빛발전소는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말한다.

 

LH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신성이앤에스,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LH는 공유햇빛발전소 설치 지원과 임대주택 주거복지사업을 총괄했고,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입주민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전환 친환경 교육과 절전 용품을 제공하는 등 주민복지사업을 지원했다.

 

신성이앤에스는 이 사업 주관기관으로, 햇빛발전소를 건립하고 생산된 전기를 다른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 상계 서비스를 운영한다.

 

공유햇빛발전소는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동과 덕암동 소재 매입 임대주택 8채 옥상에 195kW 규모로 설치했다. 이들 임대주택에는 78가구가 거주 중이다.

 

이들 발전소에서는 연간 25만6230kWh를 생산한다. 도시 지역 93가구(1인)가 생활할 수 있는 전력이다.

 

이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입주민 관리비 절감을 위해 활용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가구별로 매월 최소 5000원의 관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남은 수익금은 미호동 마을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 구매에 쓰인다.

 

잔여 전력은 가상 상계 서비스를 통해 미호동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고병욱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이 사업은 민관이 협업해 만든 친환경 순환경제 모델로, 입주민 주거비 절감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이익 공유를 통한 사회적 가치도 실현할 수 있다"며 "전기요금과 난방비 인상 등에 따른 입주민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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