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1일 경기도의회를 찾은 베트남 하남성 대표단을 접견하고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됐던 국제교류를 재개함과 동시에 앞으로 더욱 상생 발전하는 교류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레 티 투이 하남성 인민의회 의장 등 1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의 방문은 지난 2월 베트남을 방문한 도의회(베트남 친선연맹)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하남성 친선연맹 회장인 정윤경 의원과 김종배 건설교통위원장, 김종석 의회사무처장이 배석해 양 지역의 우호 및 협력 관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 부의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다년간 경기도의회 국제교류가 위축됐지만 최근 가장 적극적인 교류 재개 움직임이 보이는 지역이 베트남 하남성"이라며 "올해로 교류 7주년을 맞아 양 의회의 상호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향후 두 지역 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레 티 투이 의장은 "하남성 역시 경기도의회와의 교류 지속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남성은 차세대 베트남 대표 산업단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도시인만큼 경기도 내 많은 기업에서 투자유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도의회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도의회와 하남성 인민의회는 지난 2017년 10월 '경기도의회-하남성 인민의회 간 교류 관계 확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11회에 걸쳐 상호 방문했다.
하남성 대표단은 도의회 방문에 이어 2일 안산 상공회의소에서 국내 기업의 베트남 하남성 진출 및 투자 확대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 남 부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남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 및 북부 주요 경제 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젊은 인력, 기반 시설, 좋은 투자유치 환경이라는 장점과 창의성 및 인간애의 전통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