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0.26 09:42 ㅣ 수정 : 2023.10.26 09:42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462010)’가 국내 상장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위에 올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ETF는 연초 이후 전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67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전체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지난 7월 신규 상장해 3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유례없는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에코프로와 POSCO홀딩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등 이차전지소재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양극재와 수직계열화에 중점을 둔 ‘FnGuide 2차전지소재 지수’다.
해당 ETF의 양극재 관련 기업 비중은 전일 기준 90%에 육박해 국내 상장된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다. 이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으로 이 중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재는 가장 중요한 소재로 꼽힌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최근 경기침체 우려로 이차전지소재 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했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등 산업에서의 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포스코그룹 및 에코프로그룹 등 수직계열화 된 2차전지 소재 중심의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를 통해 유망한 이차전지 소재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