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0.26 08:46 ㅣ 수정 : 2023.10.26 08:46
“미래 AI 인프라 핵심 회사로서 앞선 기술력으로 새로운 시장 열 것”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암흑기를 딛고 3분기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기반 매출 확대, 영업손실 규모 축소를 일궜다.
SK하이닉스는 26일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9조662억원과 영업손실 1조7920억 원(영업손실률 20%), 순손실 2조1847억원(순손실률 24%)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D램 평균판매가격 상승이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특히 대표적인 AI용 메모리인 HBM3, 고용량 DDR5와 함께 고성능 모바일 D램 등 주력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D램은 생성형 AI 붐과 함께 시황이 계속해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낸드도 시황이 나아지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사 경영실적의 개선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당사는 고성능 메모리 시장을 이끌며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이 될 회사로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HBM, DDR5 등 당사가 글로벌 수위(首位)를 점한 제품들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고성능 프리미엄 메모리 1등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