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하반기 하이엔드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교보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9.26 10:52 ㅣ 수정 : 2023.09.26 10:53

D램, 고부가 가치 제품 믹스효과 반영돼 흑자 전환 예상
낸드, 공급과잉 따른 감산기조 지속에도 적자폭 축소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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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하이닉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하반기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제품 믹스개선 효과(수익성 높은 제품의 판매를 높이는 것)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6일 ‘SK하이닉스-3Q23 Preview: 고부가 제품 믹스 개선’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그리고 목표주가는 16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8조102억원과 영업이익 1조 6211억원으로 전망된다. 2023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9조 9571억원과 영업적자 8조8586억원이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DRAM은 고부가 가치 제품의 믹스효과가 반영돼 흑자 전환하고, NAND는 공급과잉에 따른 감산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적자폭 축소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D램에 대해 “영업이익 441억원으로 올해 1·2분기 적자에서 흑자 개선을 전망한다”며 “적극적인 감산에 따른 부분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이며 특히 DDR5, LPDDR5, HBM 등 수요가 강한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른 매출 믹스 개선이 평균판매단가 개선에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에 산업 내 공고한 프리미엄을 유지하며 2024년 신제품인 HBM3E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경쟁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에 대해서는 “1조6000억원 영업적자 지속될 것”이라며 “산업 전반의 공급과잉 지속으로 더욱 강도 높은 감산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엔터프라이즈 산업수요는 아직 부진하지만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출시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출하량을 늘려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제품 믹스 개선효과를 확인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격적인 감산 기조 영향으로 4분기 본격적인 메모리 가격의 상승에 따라 2024년 초 더욱 가파른 실적 상승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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