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및 배터리 소재의 업황 악화로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8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매출액이 18조9610억원, 영업이익이 1조1960억원이다. 이는 지난 2분기 매출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과 비교해 각각 5.8%, 9.8% 하락한 수치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업황이 전세계적으로 좋지 않다”며 “최근 미국 금리 급등과 동유럽,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이 이어져 중국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다. 이에 따라 철강 수요 역시 좋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황 악화로 포스코 철강 사업이 부진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김윤상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 업계 역시 중장기적 성장성이 유지되고 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 중”이라며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포스코그룹 리튬 사업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어 미래가 어둡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광양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리튬공장 완공 시기가 임박했다”며 “그룹 계열사 포스코퓨처엠 역시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어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견고하게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매출 77조7470억원, 영업이익 4조2660억원 △2024년 매출 78조4550억원, 영업이익 4조5480억원 △2025년 매출 79조6190억원, 영업이익 4조90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