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칩스앤미디어가 고화질 영상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로 약세장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 칩스앤미디어 주가는 전일 대비 8.98%(3300원) 오른 4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으로, 반도체 IP는 반도체 특정 기능을 회로로 구현한 설계 블록을 뜻한다.
칩스앤미디어는 현 영상 처리를 담당하는 기술인 비디오 IP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반도체 업체에서는 칩스앤미디어의 IP 기술을 스마트폰이나 디지털TV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을 설계하고 개발하는데 활용한다.
이번에 개발한 NPU IP ‘CMNP’는 슈퍼 레졸루션(SR), 노이즈 리덕션(NR), 오브젝트 디텍션(OD) 등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능을 동일한 하드웨어에서 모두 실행 가능한 프로세서 IP다.
SR은 딥러닝을 토대로 한 알고리즘을 통해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 영상으로 화질을 개선하 특화 기술이다. NR은 영상 내 노이즈를 제거하며, OD는 객체를 자동으로 인식해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CMNP는 일반 NPU보다 10~20% 정도의 크기로 구현됐기 때문에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
이번 개발로 칩스앤미디어는 주력하고 있는 비디오 IP 외에 프로세서 IP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 상승에도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