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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교통사고 피해자 75명에게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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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9.22 10:56 ㅣ 수정 : 2023.09.22 10:56

고(故)정인영 HL그룹 창업회장의 정신 12년째 이어져 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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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도 HL만도 서스펜션 BU 경영지원실장(왼쪽에서 두번째), 장찬옥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21일 전라북도 익산시에 거주하는 수혜자 자택을 방문해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기증식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HL만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자동차 솔루션 업체 HL만도(옛 만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국 교통사고 피해 중증장애인 75명에게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를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전동•수동 휠체어 44대와 전동 휠체어 배터리 14대, 전동스쿠터 17대는 전국 각지 대상자 자택에 전달한다.  HL만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약 1억원에 이르는 휠체어를 주문 제작했다.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기증 행사는 고(故) 정인영 HL그룹 창업회장의 ‘기업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시작됐다. 올해로 12년째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전 세계를 누비며 경영 일선을 돌본 창업회장의 일화는 여전히 대중 기억 속에 남아있다. 

 

당시 ‘휠체어 경영’의 기업가 정신을 보여준 그를 위해 한국 재계는 ‘재계의 부도옹(오뚝이)’이라 불렀다. HL만도 역시 어려울 때마다 우뚝 일어서고 새롭게 변신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개최됐다.  HL만도는 ‘익산’, ‘원주’, ‘평택’, ‘판교’ 등 자사 사업장 중심으로 전국 순회 기증 행사를 열고있다.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수혜자는 올해까지 722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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