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택배 보내세요"...편의점 업계, 택배 무제한 할인행사 다양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편의점 업계가 택배비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선제적으로 택배 수요 잡기에 나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택배사들은 추석 기간 택배 발송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그러나 편의점 자체 택배인 CU '알뜰택배'와 GS25 '반값택배'는 점포간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연중무휴'로 운영된한. 이에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택배 수요 선점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자체 택배는 연중무휴로 운영될 뿐만 아니라 저렴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고 있다"며 "편의점 입장에서는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편의점에 방문해 택배를 접수하며 물품을 구매한다는 점에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CU는 10월까지 두 달간 중고나라, 번개장터에서 '알뜰택배' 접수 때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알뜰택배는 5kg 이하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일반 택배 보다 배송 기간이 조금 느린 대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CU의 자체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이 지정한 CU 매장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일반 택배와 달리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적인 수거 및 배송이 가능하다.
중고나라에서는 업계 최초로 횟수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번개장터는 횟수 상관없이 무조건 알뜰택배비를 300원 할인해 준다. 300원 할인한 최저 1500원에 알뜰택배를 이용 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 택배 대비 43%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GS25는 17일까지는 네이버, 번개장터와 토스에서 200원 무제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포털창에 GS택배를 검색, 토스는 전체 메뉴에서 편의점택배 예약하기에 접속, 번개장터는 앱 마이페이지에서 GS편의점택배를 선택한 후 택배 예약 정보를 입력하고 선결제하면 된다. 이후 편의점에 방문해 택배를 접수하면 2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우리동네 GS앱에서는 9월 한달 간 '+1 찬스' 프로모션으로 '반값택배' 예약 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1800p GS&포인트를 증정한다. 반값택배 또한 5kg 이하 소형 택배만 취급한다. 배송 기간이 다소 느린 만큼 일반 택배보다 비용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한편, 주요 택배사들은 25일부터 순차적으로 택배 접수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