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통해 식품분야 청년 스타트업에 역량 강화 지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서울시가 식품 분야 청년 스타트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7일 청년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에 참여하는 식품제조 분야 청년들의 현장방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는 서울시가 식품 분야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8월 말 진행된 첫 번째 현장방문에는 단백질 도넛 제조 기업 ‘노마드크라운’, 건국대 청년 스타트업 ‘푸로운’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방문에 참여한 청년들은 충북 진천군에 있는 CJ블로썸캠퍼스를 방문해 햇반의 생산공정을 직접 체험했다. CJ블로썸캠퍼스는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식품 스마트 팩토리로 햇반뮤지엄 등을 통해 가정간편식(HMR)을 만드는 과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CJ블로썸캠퍼스에서 현장 전문가를 만난 스타트업 청년기업가들은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식품 제조공장 자동화 설계 △가정간편식 개발 △레토르트(Retort) 처리 등 제조공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레토르트는 조리한 식품을 충전하고 밀봉해 가열 살균하는 과정이다.
시는 선배 창업자와의 만남, 신세계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팝업스토어 운영 등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시 내 창업 7년 미만인 식품제조 분야의 청년 스타트업 21곳을 선발해 △기업 입주 공간 △사업화 자금 △전문가 멘토링 △판로 개척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청년 창업자들에게 글로벌 선진기업 현장 견학을 통해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에 대한 자극을 통해 청년 스타트업들이 식품제조분야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질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