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동국홀딩스, 지주회사 체제 전환 본격화에 주가 ‘강세’
(특징주) 동국제강그룹 주식 급등세...제주회사 체제 본격화 영향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본격화한 동국제강그룹 주식이 급등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기준 동국홀딩스(001230)은 전 거래일 대비 3120원(28.06%) 상승한 1만4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동국씨엠(460850)은 29.95%, 동국제강(460860)은 13.74%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동국제강그룹 관련주의 상승세는 동국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 구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동국홀딩스는이사회를 열고 2516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해 계열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460850)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주주들로부터 보유 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동국홀딩스의 보통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동국홀딩스는 동국제강 주식을 1주당 9540원에, 동국씨엠 주식을 7390원에 매수하는 대신 신주를 발행한다. 동국홀딩스는 앞으로 한 달간 주가 추이를 토대로 발행가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결정된 발행가액과 공개매수 참여 규모에 따라 동국홀딩스 신주 발행 물량은 달라질 수 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선 상장 자회사의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동국홀딩스는 올해 6월 말 기준 인터지스의 지분 48.34%를 보유했으나,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지분은 4.12%만 가지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지분을 26.27% 들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주사 요건을 수월히 충족할 것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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