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2,480~2,580선...반도체·이차전지 회복 가능성"<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8.28 09:23 ㅣ 수정 : 2023.08.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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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8일 이번주(8월28일~9월1일)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480~2,580선을 제시했다. 

 

지난 주말 새 잭슨홀 미팅 결과를 중립 이상의 재료로 반영한 가운데, 주중 예정된 △한국 수출 △미 PCE 물가 및 비농업부분 고용 지표 경계심리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국내 주력 업종들의 수급 로테이션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복원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의장 발언 직후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후 기존 스탠스에 비해 변한 것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반등에 나서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매크로발 불확실성에도 증시에서 수급이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주와 이차전지주 사이에서 수급 로테이션이 일어나면서 증시 내 주도권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번주 개별 수출 실적 및 개별 뉴스플로우에 따라 상기 두 업종 간 순환적인 주가흐름이 이어지면서 지수 전반적인 주가 복원력을 유지시켜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가 인플레이션을 되돌리는 것이며 근원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필요하다면 추가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후 금리 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해 진행할 것이며 금리인상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진행될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이는 향후 회의에서 추가 인상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기존과 동일하게 매달 나오는 고용과 물가 지표를 확인해가면서 후행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임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잭슨홀 미팅을 주식시장 관점에서 평가하자면 시장이 기대했던 호재성 재료 인 인플레이션 목표 상향을 하지 않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우려했던 악재성 재료인 중립금리 상향을 통한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도 없어졌다는 점은 안도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동결 컨센서스가 유지된 가운데, 11월 FOMC 컨센서스가 동결이 아닌 인상(확률 48.4%) 쪽으로 옮겨갔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중 추가적으로 주목할 이벤트는 한국의 수출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 그에 따른 국내 주력 수출 업종들의 실적 전망 변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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