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8월 10일] 美 증시, CPI 경계·미중 갈등에 하락...AMD·인텔 2%대↓
게임회사 로블록스, 22% 가까이 폭락...나스닥 1.17% ↓ 마감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13포인트(0.54%) 하락한 35,123.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7포인트(0.70%) 떨어진 4,467.7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162.31포인트(1.17%) 밀린 13,722.02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과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미국 투자 제재 소식 등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7월 CPI 지표와 무디스 은행들 신용강등,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올라 전달의 3.0%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랐다.
국제 유가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8달러(1.78%) 오른 배럴당 8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1월1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목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털 등 미국 자본이 중국 첨단 반도체 등 3개 분야 투자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엔비디아는 4.72% 밀렸고, 브로드컴과 AMD도 각각 3.67%와 2.44% 하락했다. 인텔도 2.11% 하락했다.
■ 주요 기업 공시 (9일)
- 신세계(004170) : 2분기 영업익 1496억원, 전년 대비 20% 감소
- 한전KPS9051600) : 2분기 영업익 489억원, 전년 대비 71.1% 증가
- CJ프레시웨이(051500) : 2분기 영업이익 321억원, 전년 대비 7.4% 감소
- 크래프톤(259960) : 2분기 영업이익 1315억원, 전년 대비 20.7% 감소
- 서진시스템(178320) : 보통주 132만1004주(2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JW중외제약(001060) : 2분기 영업이익 227억원, 전년 대비 120% 증가
- 한전기술(052690) : 2분기 영업이익 112억원, 전년 대비 99.2% 증가
- 씨에스윈드(112610) : 2분기 영업이익 418억원, 전년 대비 116.6% 증가
- SK스퀘어(402340) : 2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 노바백스 주식 650만주 1102억원 취득
- 더블유게임즈(192080) : 2분기 연결 영업이익 503억원, 전년 대비 20.3% 증가
- 엔씨소프트(036570) : 2분기 연결 영업이익 353억원, 전년 대비 71.3% 감소
- SKC(011790) : 2분기 연결 영업이익 -369억원, 전년 대비 적자전환
- KC코트렐(119650) : 주주배정 유상증자 1460만 주 청약률 82.78% 기록
- 롯데웰푸드(280360) : 2분기 연결 영업이익 486억원, 전년 대비 94.6% 증가
- SK리츠(395400) : 유상증자 신주 1차 발행가액 4260원으로 결정
-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 :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 3365원으로 확정
- 토마토시스템(393210) : 40억원 규모 행정시스템 구축 용역계약 체결
- 바이오스마트(038460) : 약 160억원 규모 휴먼엔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 이오플로우(294090) : 인슐렛이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소송
- 클리노믹스(352770) : 오는 10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발생
- 옴니시스템(057540) : 140억원 규모 휴먼엔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 HLB(028300) : 약 581억원 규모 엘레바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 엘아이에스(138690) : 수원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
-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263540) : 임시주총 개최 위한 권리주주명부 확정하는 사유로 주주명부 폐쇄
- 나노씨엠에스(247660) : 임시주총 개최 위한 권리주주명부 확정하는 사유로 주주명부 폐쇄
- 휴젤(145020) : 대표집행임원 2명 새로 선임
- 와이솔(122990) : 전자부품제조 종속회사 와이솔 하노이 법인에 약 525억원 규모 유상증자
- 씨젠(096530) : 보통주 1주당 200원 분기 현물배당 결정
- 이니텍(053350) : 35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방기선 1차관, 일자리 TF 회의(오전 8시, 서울청사)
- 김완섭 2차관, 보조금관리시스템 현장방문(오전 10시 30분, 비공개)
- 제8차 일자리TF 회의 개최
- 월간 재정동향(8월호) 발간
- 김완섭 2차관, 보조금관리시스템(e나라도움) 현장방문
- 2023년 2/4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 KDI 경제전망 수정(2023. 8)
[금융위원회]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차관회의(10시)
[한국은행]
- 2023년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9시)
-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10시)
[금융감독원]
- 공급망 실사 대응 등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금감원과 지자체(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하나금융그룹 간 업무협약 체결(10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0개의 미국 지역은행에 대해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지역은행 업종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지고 있다며,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지역은행 업종을 담은 'SPDR S&P 지역은행'과 'KBW 나스닥 은행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모두 약 1%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마르코 콜라보니크는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하는 가운데 주식 보유 비중을 축소해야 할 것이라며, 디폴트(채무 불이행) 증가와 신용 경색 등 다른 경제의 위험 요인도 보이는 등 경기 침체 현상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지난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테슬라가 모델3·모델Y 가격을 인하에 몇 달 간은 중국에서 강력한 수요를 경험했으나 7월 들어 중국 내 납품량이 전월 대비 31% 감소하는 등 초기 상승세가 일시적이었다며, 2025년 또는 2026년 저가 모델이 출시될 때까지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1주간 총 35만2716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3355만4474명이다. 일평균으로는 5만388명으로, 1주 전(4만5529명)과 비교해 4859명(10.7%) 늘었다.
날짜별로 △1일 5만6110명 △2일 6만4167명 △3일 5만5466명 △4일 5만4729명 △5일 5만3052명 △6일 4만8899명 △7일 2만255명이 각각 확진됐다. 사망자는 98명 늘어 누적 3만5411명으로, 전주(58명)보다는 1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수는 214명으로 직전주(179명)보다 35명 많다.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6주 연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계층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름 휴가철 이동과 높아진 온도의 영향으로 ‘3밀(밀집·밀폐·밀접)’ 환경이 늘어난 영향이다.
코로나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자, 당국은 오는 9일로 예정됐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등 일상회복 관련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아울러 입원병동이 있는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에 대한 발표도 미뤘다.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최고 6만명대까지 번지면서 약국·편의점의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연속 증가세다. 진단키트 판매 약국의 경우, 352곳에서 400곳으로 늘었다. 특히 편의점 진단키트·마스크 매출 동향은 확진자수 증감 선행지표라 할만큼 민감히 움직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지만, 우리 정부는 엠폭스 확진자가 이어지자 현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주 4명 늘어 누적 133명이 됐다.
당국은 지난 5월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으로 예방접종 중이며, 4주 경과한 6월 5일부터 2차 접종에 들어갔다. 엠폭스 백신 1차 접종자는 지난 6일 기준 6005명, 2차는 2527명이다. 현재 엠폭스 예방접종 기관은 의료기관 118곳, 보건소 11곳 등 총 129곳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