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8.04 10:27 ㅣ 수정 : 2023.08.04 10:27
“신기종 비율 높이고 동일 좌석 규모 운영해 효율성 제고할 것”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이스타항공이 6호기(HL8542) 도입을 마치며 차세대 신기종 비중을 확대했다.
4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올해 세 번째 도입기이자 두 번째 차세대 항공기(B737-8)로 지난 2일 프랑스 툴루즈프랑카잘공항을 출발했다. 이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나자르바예브공항을 거쳐 3일 오후 7시 최종 목적지인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항공기 안전검사인 ‘감항 검사’를 진행한 후 국내선 증편에 투입될 예정이다. 9월 2일부터는 김포-타이베이(송산)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에 투입된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4호기(HL8541)에 이어 두 번째 차세대 항공기(B737-8)를 보유하게 됐다. 최대 운항거리는 6570km로 기존 B737-800 기종 대비 약 1140km 길다. 연료 효율이 15% 이상 개선됐으며 탄소 배출량도 적어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B737-800 기종과 조작 방식과 시스템이 유사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운항 및 정비 운용이 가능하다.
이스타항공이 올해 추가로 도입 예정인 7, 8호기 역시 B737-8 기재로 이스타항공은 연말까지 신기종을 4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신기종 도입 시 좌석 규모를 189석으로 동일하게 구성해 효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를 적용해 유선형 디자인의 천장과 선반으로 기내 공간 효율을 개선한다. 또한 경량형 좌석을 장착해 좌석 간 공간을 확보하고 탑승객의 편의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올해 목표로 한 기재 도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9월부터 국제노선 운항도 앞두고 있다”며 “신기종 운영으로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경쟁력 있는 노선과 항공 운임을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