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준비 마친 이스타항공 4호기 ‘B737-8’…김포-제주 하늘길 난다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6.30 09:55 ㅣ 수정 : 2023.06.30 09:55

"김포-제주 3왕복 증편 투입해 여름 휴가철 항공권 공급난 해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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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스타항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이스타항공이 4번째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여름 휴가철 항공권 공급난 해소 기여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30일 4호기(HL8541) ‘B737-8’가 상업 비행을 위한 모든 사전 작업을 끝내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4호기는 지난 6월 14일 미국 애리조나 투슨 공항을 떠나 미국 앵커리지 국제공항과 일본 신치토세 공항을 거쳐 17일 김포공항에 들어왔다. 이후 21일 항공기 안전검사를 위한 감항 비행을 통해 감항 증명을 취득했으며 26일부터 29일까지 기재 외부 도장 작업을 시행한 후 본격적인 영업 투입을 위해 29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4호기는 다음달 1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된다. 이에 따라 기존 B737-800 3대의 항공기로 하루 12회 왕복 운항해 하루 4536석 공급하던 김포-제주 노선은 하루 3왕복 증편해 주 105회 왕복 운항하며 하루 공급석을 5670석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4호기는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기종이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B737NG 기종의 차세대 모델로 조작 방식과 시스템이 비슷하기 때문에 운항교육과 정비 운용이 효율적이다.

 

연료 효율이 15% 이상 개선돼 운항거리가 6670km로 737NG보다 1140km 길다. 높은 연료 효율로 연료절감과 탄소 배출량이 적어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4호기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B737-8 기재를 4대까지 확대해 차세대 항공기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신규 기재 도입에 맞춰 국내선을 증편 투입해 하계 휴가철 제주 노선 공급난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5, 6호기 도입에 맞춰 8월 청주-제주 노선 운항 등 국내선을 추가로 늘리고, 9월 김포-대만(송산)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취항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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