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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분기 매출 8조7335억원...6개 분기 연속 매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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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7.27 14:51 ㅣ 수정 : 2023.07.27 14:51

미국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 이어가
권영수 부회장 “하반기에도 독보적 제품 경쟁력으로 최고 고객가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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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6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을 늘려가는 기염을 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올해 2분기에  매출액 8조7735억 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5조706억원 대비 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56억원과 비교해 135.5% 급증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를 포함해 6개 분기 연속 매출이 늘어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영업이익에는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Tax Credit) 금액 1109억원이 반영됐다. 다만 이달 초 사측이 발표한 잠정영업이익 6116억원보다 1510억 원이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고객사와 합의해 GM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분 1510억 원을 일회성 충당금으로 추가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영업이익은 메탈 가격 반영 시점 차이에 따른 일시적인 제조 원가 상승과 GM 리콜 비용 충당금 반영으로 지난 1분기 대비 둔화됐다"며 "그러나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향상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안정적인 성장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데다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미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47.3%), 유럽(23.9%)에 비해 높은 54.1%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GM 합작1공장의 안정적 양산 △EV(전기자동차) 원통형 판매 증대 △수율(완성품 가운데 합격품 비율) 및 원가 혁신 기반 수익성 개선 △업스트림 투자·장기구매계약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 등도 상반기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변동 등으로 하반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녹록치 않은 대외 환경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적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Product)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Operation) △원재료 확보(Sourcing) 등 3가지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고객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매출을 30% 이상 늘릴 방침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최고경영자) 부회장은 “상반기 여러 완성차 업체와 합작공장을 건설한 것을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주 잔고와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40조 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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