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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이차전지 기대감' LS·에코프로그룹株 일제히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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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7.26 10:20 ㅣ 수정 : 2023.07.26 10:20

SK하이닉스, 3개 분기 연속 적자에도 강세
SKIET, SK온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급등세
버넥트,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比 1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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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LS그룹株, 이차전지 기대감에 연이틀 급등

 

LS그룹주가 연이틀 급등하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4분 기준 LS(006260)는 전 거래일보다 1만4700원(12.24%) 급등한 13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S네트웍스(000680)는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LS ELECTRIC(LS일렉트릭)은 1.47% 상승하고 있다.

 

전일 LS그룹주는 이차전지 관련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오른 바 있다. LS와 LS네트웍스는 나란히 상한가에 마감했고, LS일렉트릭은 25% 넘게 폭등했다.

 

LS그룹주는 LS일렉트릭의 호실적과 이차전지 산업 기대감 등에 힘입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018억원과 10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8%와 74.6% 늘어난 수준으로,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도 호평을 내놓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LS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 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한 단계 올린 '강력 매수'로 제시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 전력망에 대한 투자 및 지원 정책이 늘고 있다"며 "전선업이 재평가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 '에코프로 형제', 연이은 강세에 신고가 재경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며 재차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4만9000원(10.61%) 상승한 51만1000원을, 에코프로는 10만9000원(8.43%) 오른 140만200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장중 최고 52만9000원과 144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상장 후 신고가를 새로 썼다.

 

두 기업들은 연초부터 이차전지 투자 열풍이 불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또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가 기업설명(IR) 담당 이사로 재직한 바 있는 금양(001570)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2.13% 급등해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 SK하이닉스, 3개 분기 연속 적자에 하락세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상반기 6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300원(0.26%) 떨어진 11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88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1% 줄어든 7조3059억원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3조40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올 상반기에만 약 6조3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1조7012억원 적자를 내 2012년 이후 10년 만에 분기 적자를 낸 데 이어 3개 분기 연속 적자 기록이다.

 

다만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일부 증권사들도 하반기 업황 회복 기대감에 앞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은 바 있다.

 

■ SKIET, SK온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급등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361610)가 SK온과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900원(20.75%) 급등한 11만58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개장 전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SK온과 중장기 LiBS(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고, 계약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 버넥트,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比 18%대↑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버넥트(438700)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8%대 상승하고 있다.

 

현 시각 기준 버넥트는 공모가(1만6000원)보다 2970원(18.56%) 상승한 1만897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55% 넘게 뛴 2만4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버넥트는 지난 10~11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824.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500~1만3600원) 최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에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131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증거금으로 5조367억원을 모으며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했다.

 

버넥트는 산업용(XR)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리모트와 메이크, 뷰, 트윈 등 XR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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