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2023년 2분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26일 실적발표회를 개최하고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7조3059억원과 영업손실 2조8821억원(영업손실률 39%), 순손실 2조9879억 원(순손실률 4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DRAM(D램)과 NAND(낸드)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D램의 평균판매가격(ASP, Average Selling Price)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한 것이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SK하이닉스의 분석이다.
PC, 스마트폰 시장이 약세를 지속하며 DDR4 등 일반 D램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AI(인공지능) 서버에 들어가는 높은 가격의 고사양 제품 판매가 증가해 D램 전체 평균판매단가가 1분기보다 높아진 것이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메모리 기업들의 감산 효과도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