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50선 보합권…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보합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6.30 10:41 ㅣ 수정 : 2023.06.30 10:41

코스피, 0.28% 상승 중...기관 130억원·외국인 672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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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는 오르고 있고, 코스닥은 내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2,550선에서 상승세를 향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0.28%) 오른 2,557.0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3%) 높은 2,558.43으로 출발해 큰 변동폭 없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0억원과 67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786억원을 사들였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80%와 0.45%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00%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긴축 발언 속 성장률 호조와 은행주 강세로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 혼조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지속 발언 등을 주시하고 있다. 

 

종목에서 웰스파고가 4.51% 급등했고,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는 각각 3.01%와 3.49% 올랐다. 테슬라와 애플도 각각 0.49%와 0.18% 뛰었다. 마이크론은 4.09% 밀려났고, 엔비디아는 0.72% 빠졌다. 넷플릭스는 0.37%, 마이크로소프트는 0.24% 떨어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며 "견조한 경제 지표에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주가가 올랐고, 미 연준의 대형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된 점은 리세션 우려를 낮추면서 금융주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28% 오른 7만2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8% 뛴 55만1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77% 밀린 11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7%)와 NAVER(0.55%), 포스코퓨처엠(1.00%), 삼성SDI(1.20%), POSCO홀딩스(0.77%), 삼성전자우(0.99%), 셀트리온(0.46%) 등 대부분이 파란불을 켜고 있다.

 

반면 LG화학(0.45%)와 현대차(1.47%), 기아(2.56%), 카카오(0.1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포인트(0.29%) 내린 859.2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포인트(0.11%) 높은 862.70으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2억원과 110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89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04%)과 셀트리온헬스케어(0.61%), 엘앤에프(0.21%), 셀트리온제약(0.52%), 카카오게임즈(0.75%), 더블유씨피(0.70%) 등은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0.56%)와 JYP Ent.(6.24%), HLB(2.06%), 펄어비스(0.57%), 에스엠(0.56%), 리노공업(1.09%) 등은 오르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20원(0.32%) 오른 1,321.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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