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전장 보다 1.63포인트(0.06%) 내린 2,626.9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2포인트(0.56%) 높은 2,643.35로 출발해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66억원과 913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9853억원을 사들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52%와 0.40%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19%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7월 FOMC와 빅테크를 비롯한 주요 2분기 실적, 경제지표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주시하고 있다.
종목에서 AMC 엔터테인먼트는 법원에서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계획 관련 합의를 기각하면서 주가가 32.95% 폭등했고, 테슬라는 UBS가 투자의견을 하향했음에도 3.48%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0.68%, 구글 알파벳 1.26%. 애플은 0.42% 뛰었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며 "다우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표 부진에도 중국 정치국회의 기대감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최근까지 호실적 발표 등 금융업종이 강세를 지속한 것이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올 3분기부터 D램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목표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특히 D램 평균판매단가(ASP) 고부가 신제품 출하 본격화와 감산 효과에 2021년 3분기 이후 7개분기 만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43% 밀린 7만1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84% 떨어진 59만2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14% 빠진 1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3%)와 삼성SDI(0.42%), 삼성전자우(0.34%), NAVER(1.23%), 카카오(1.60%), 셀트리온(0.47%) 등은 내리막리을 걷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1.40%)와 LG화학(1.96%), 포스코퓨처엠(6.09%), 현대차(0.65%), 기아(0.36%) 등은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4포인트(0.86%) 오른 937.9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7포인트(0.24%) 높은 932.17에 출발해 오름폭을 넓히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억원과 6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5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09%)과 에코프로(9.39%), 포스코DX(5.66%), 셀트리온헬스케어(0.16%), JYP Ent.(11.40%), HLB(1.24%), 펄어비스(0.18%), 셀트리온제약(1.54%), 에스엠(10.81%), 리노공업(1.36%), 카카오게임즈(1.54%), HPSP(1.30%)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통적인 시클리컬(경기 민감주)에 해당하는 주식들이 단기간에 폭등했다는 점은 일부 시장참여자들에게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며 "오늘도 포스코 및 에코프로 그룹주 포함 2차전지주들의 수급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1원 오른 1,281.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