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20선 상승 전환...삼성전자 하락 딛고 강보합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7.24 11:03 ㅣ 수정 : 2023.07.24 11:03

코스피 0.59% 상승 중...기관 2730억원·외국인 1591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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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는 오르고 있고, 코스닥은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620선에 올라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전장 보다 15.28포인트(0.59%) 오른 2,625.0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포인트(0.05%) 낮은 2,608.47로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30억원과 1591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4484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01%와 0.03%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22%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올랐다. 투자자들은 2분기 기업 실적 발표와 FOMC 정례회의 결과,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종목에서 테슬라와 루시드그룹은 각각 1.10%와 0.72% 내렸다. 칩메이커 인텔은 1.95% 올랐으나 AI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2.66% 밀렸고,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는 2.27% 떨어졌다. 이 외에 애플은 0.62%, 마이크로소프트 0.89% 빠졌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새 미국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며 "이날 지표 발표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주 예정된 FOMC(25~26일)와 빅테크 실적발표를 앞두고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24일 나스닥100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을 앞두고 비중 축소가 예정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에 대한 저가 매수를 권하는 보고서들이 나왔다. 현재 증권사별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9만5000원, 키움증권과 IBK투자증권은 9만원, NH투자증권은 8만4000원, 하나증권은 7만8000원을 낸 상황이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28% 뛴 7만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87% 상승한 59만1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52% 밀린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53%)와 삼성전자우(0.36%), 현대차(0.30%), 기아(0.47%), NAVER(1.21%), 카카오(1.38%), 셀트리온(1.66%)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12.89%)와 LG화학(3.31%), 삼성SDI(1.90%), 포스코퓨처엠(6.63%) 등은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포인트(0.51%) 내린 929.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4%) 높은 934.99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4억원과 14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29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4.72%)과 에코프로(1.49%), 엘앤에프(7.46%), 포스코DX(5.44%), 더블유씨피(5.10%) 등은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34%)와 JYP Ent.(1.66%), HLB(3.13%), 펄어비스(1.21%), 셀트리온제약(1.07%), 에스엠(0.08%), 리노공업(0.31%) 등은 내려가고 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대 상승을 보이면서 포스코 그룹주 동반 상승에 코스피지수도 상승하고 있고, 코스닥은 하락하며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세 업종은 철강금속과 종이목재, 유통업이고 약세 업종은 운수창고와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6원 오른 1,28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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