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주가가 강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후 2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2000원(4.66%) 상승한 4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화솔루션이 종합 부동산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 SK디앤디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화솔루션과 SK디앤디는 수소연료전지 및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 수소발전 입찰 시장 참여를 목표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위한 부지확보 및 인허가 신청을 담당한다.
먼저 조성 중인 수도권 산업단지에 SK디앤디와 20메가와트(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발전소는 오는 2025년 1분기 착공에 들어간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4만7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 생산될 전망이다.
화력발전 대비 매년 약 11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한다.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추후에는 수도권에서 개발 중인 산업단지와 분산 전원 사업이 가능한 사업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K디앤디와 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공동개발 및 투자도 진행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기후변화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새로 개설된 연료전지 입찰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SK디앤디와 협력해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발전 자원을 적극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