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떨어진 가운데, 종가 2,600선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18%) 하락한 2,604.9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67포인트(0.26%) 낮은 2,602.83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11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4억원과 1367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200원(0.28%) 뛴 7만14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13%)와 신한지주(0.14%) 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퓨처엠(2.48%)과 SK이노베이션(2.33%), 삼성SDI(1.82%), LG화학(1.73%), 포스코홀딩스(1.6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포인트(0.25%) 떨어진 886.41에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종가 88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1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20억원과 1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포스코DX(8.71%)와 클래시스(5.15%), 리노공업(3.95%), 에스엠(2.52%), 더블유씨피(2.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4.35%)과 HLB(2.13%), 셀트리온제약(2.09%), 천보(1.95%), 에코프로비엠(1.87%)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양대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에 모두 약세를 보였다”며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대한 경계감과 중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원 내린 1280.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