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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英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UAM 부품 개발 협력 합의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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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6.20 10:18 ㅣ 수정 : 2023.06.20 10:18

두 회사 UAM 비행 방향·추력 조정 시스템 개발 추진
손 대표 “40여년간 축적한 항공기술 경쟁력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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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오른쪽)와 스티븐 피츠패트릭 VA 대표가 19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서 UAM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우주·항공·방산 전문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기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A)와 UAM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19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서 진행된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스티븐 피츠패트릭(Stephen Fitzpatrick) VA 대표 등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VA가 개발 중인 4인승 UAM ‘VX4’에 적용될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Tilting&Blade Pitch System)’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및 공급하고 △향후 UAM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아가기로 했다.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은 모터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하고 UAM 비행 방향과 추력을 조정하는 주요 시스템이다. 수직이착륙과 수평비행이 모두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이 필요하다.

 

VA는 지난해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UAM의 각종 기계 동작을 제어하는 ‘전기식 작동기(EMA)’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확인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협력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손재일 대표는 “40여년 간 축적해 온 항공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UAM 기업 VA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츠패트릭 VA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지난해 전기식 작동기 개발을 시작으로 협력 기회가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업 분야가 확대되며 파트너십이 한층 더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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