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해 재활용한다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6.16 10:06 ㅣ 수정 : 2023.06.16 10:06

LG유플러스-한국환경공단-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탄소중립경영 강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폐기물처리비용 절감·산림조성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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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U+]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LG유플러스가 환경 친화적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기관과 손잡고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경영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조치 때 사용된 플라스틱 가림막을 회수해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가림막에 사용된 플라스틱은 PC·아크릴수지 등 수입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원료다. 하지만 배출하면 재질 분류가 용이하지 않아 재활용하지 못하고 소각·매립 처리돼 자원낭비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환경 친화적 국가발전을 이끄는 기관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와 폐플라스틱 전문 재활용사업 단체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와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업체와 관련 기관은 폐기·회수된 플라스틱 가림막을 전면 재활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 사옥, 식당 등에서 사용된 가림막을 분리·배출해 한국플라스틱재질협회에 전달하고 한국플라스틱재질협회는 회수·선별된 플라스틱 가림막 재활용·운반 업무를 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추진과 가림막 분리배출 등 홍보와 교육, 지역사회 간 연계망 구축, 정부 정책 공유와 사업 운영 등을 지원한다.

 

플라스틱 가림막 1t을 재활용하면 이산화탄소 2.75t이 줄어 약 500그루 나무를 심는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소각비용과 플라스틱 수입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 협약을 통해 한국환경공단과 LG유플러스는 민간에서 배출할 플라스틱 가림막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자원화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산림조성 효과 △폐기물처리비용 절감 △가림막 원료 수입대체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는 기업 차원에서 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고민을 계속할 것”이라며 “앞으로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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