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6.13 09:43 ㅣ 수정 : 2023.06.13 09:43
솔라엣지 포함 5개 국내외 태양광 업체와 협력 ‘스마트싱스 에너지’ 소비자 편의 기능도 확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태양광 스마트 인버터 기업과 손을 잡고 ‘넷 제로 홈(Net Zero Home)’ 확산에 본격 시동을 건다.
삼성전자는 13일 ‘솔라엣지(SolarEdge)’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형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 사업을 협력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는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 모니터링은 물론 에너지 절감이 손쉬어 제로 홈 사업을 추진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협업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한화큐셀과을 시작으로 SMA, 맥시온(Maxeon) 등 다양한 태양광 업체들과 협력해 왔으며, 태양광을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스마트 인버터 전문기업인 솔라엣지와의 계약을 통해 유럽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정용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Energy Storage System, ESS)를 통해 생산된 에너지의 양을 살피고 ‘AI 절약모드’를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들이 알아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스마트싱스 에너지에서 시간대별 탄소 집약도 정보도 새롭게 공유할 예정이다.
탄소 집약도는 전력 1kWh 소비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으로, 소비자는 제품별 탄소 배출량 예측값을 통해 탄소 배출량 저감을 느끼고 상대적으로 탄소 집약도가 낮은 시간대를 선택해 탄소 절감에 참여 가능하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전력 사용량 피크 시간대에 에너지 사용을 자발적으로 축소하면 지자체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민 수요반응 서비스(Demand Response)’를 국내에 이어 글로벌로 넓힐 예정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주거용 태양광 에너지 선두기업인 솔라엣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넷 제로 홈’ 확대를 위한 발판을 더욱 넓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해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