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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AI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에 26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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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6.08 10:09 ㅣ 수정 : 2023.06.08 10:09

AI 활용해 최적화된 농작 방식·예상 수확량 등 도출··· 온실 농업 혁신 앞장
스마트팜 시장 성장성, 기술 기반 확장성 등에 주목해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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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ag 스마트팜 솔루션 [사진=SK네트웍스]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글로벌 투자를 이어온 SK네트웍스가 네덜란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Source.ag)’에 26억원을 투자한다.

 

SK네트웍스는 8일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스마트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소스.ag가 조성하는 시리즈 A 라운드에 200만달러(약 26억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리즈 A 라운드는 시제품이나 서비스를 완성하고 어느 정도 수익 및 성과를 확보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때 스타트업은 시제품이나 서비스의 시장 검증을 마친 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준비한다.

 

SK네트웍스는 스마트팜 시장 성장성이 높고 소스.ag 기술력이 향후 농업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여기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소스.ag는 AI 기술이 적용된 온실 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시리즈 A 단계임에도 이미 제품 상용화가 이뤄질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검증 받았으며 프리바(Priva), 리더(Ridder) 등 글로벌 유수의 실내 농업기술 기업을 비롯해 아그로케어(Agro Care), 레인보우(Rainbow Growers Group) 등 대형 기업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농업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소스.ag는 농장에 최적화된 농작 방식 및 결과값을 도출하는 AI 모델을 최초로 도입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스.ag가 개발한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최적의 파종 시기와 위치, 가지치기 전략을 추천하고 적절한 생육 환경과 수확 시기까지 제안한다. 이를 기반으로 예상 수확량과 수익도를 예측해 이를 통한 비용 감소 및 생산량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스마트팜에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식물 생장을 시뮬레이션하고 경작에 필요한 자원 사용량과 수확량을 예측해주는 ‘소스 컬티베이트(Source Cultivate)’를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작물 종류별로 최적화된 정보를 기반으로 농장 수확량 극대화를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소스.ag는 인력 관리, 병충해 방지 기능까지 갖춘 프로그램도 개발해 노동력 효율화, 수자원 절약, 화학약품 사용 절감 등 농업 혁신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소스.ag는 스마트팜 선진국 네덜란드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녔으며 사업 확장이 용이한 SaaS 모델 특성을 감안하면 글로벌 진출이 활발히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라며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로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SK네트웍스 방향성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리엔 캐먼 소스.ag 최고경영자(CEO) 및 공동 창업자는 “농업 선진화에 대한 우리 미션에 SK네트웍스가 함께해 기쁘다”며 “우리 목표는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작물을 생산하는 것으로 연구를 가속화해 보다 신뢰할 수 있고 환경친화적인 방식의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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