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 순매수 속 강보합…2,610선 유지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7일 기관 순매수 영향을 받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한때 2,62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2거래일째 2,61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19포인트(0.01%) 상승한 2,615.6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8.05포인트(0.31%) 높은 2,623.46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48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45억원과 42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98%) 떨어진 7만10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이노베이션(3.41%)과 LG화학(3.18%), 삼성SDI(2.51%), LG에너지솔루션(1.68%), 포스코퓨처엠(1.32%) 등이 올랐다.
반면 기아(4.87%)와 현대모비스(3.52%), 현대차(2.29%), LG전자(1.18%), 셀트리온(1.0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44포인트(1.20%) 뛴 880.72에 마감했다.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4월 20일 이후 처음 종가 880선을 상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0억원과 5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2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16.96%)와 포스코DX(7.26%), 엘앤에프(5.08%), 에코프로비엠(4.85%), 레인보우로보틱스(3.45%)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4.15%)와 셀트리온제약(2.29%), 셀트리온헬스케어(1.86%), 동진쎄미켐(1.06%), 카카오게임즈(0.25%) 등은 하락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증시는 양대 지수의 2차전지 업종 강세가 나타나며 상승 마감했다”며 “업종별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임박에 수산류와 소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303.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