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도에 2,500선…삼성전자 소폭 '내리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5.09 10:46 ㅣ 수정 : 2023.05.09 10:46

코스피, 0.51% 하락 중...외국인 416억원·기관 265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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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도에 영향을 받으며 2,500선에서 하락 흐름을 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2.80포인트(0.51%) 내린 2,500.4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7포인트(0.03%) 낮은 2,512.34에 출발해 2,500선에서 걸터 앉은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지금까지 각각 416억원과 26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586억원을 팔았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05%와 0.08%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지난 5일 나온 4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며, 긴축 통화정책의 여파와 향후 경제 전망의 힌트를 얻고자 CPI·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시했다. 

 

종목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이어 매각설이 제기된 팩웨스트 방코프는 전장 대비 3.65% 올랐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1.02%와 1.64% 뛰었고, 넷플릭스는 2.62% 상승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04%와 0.64% 밀려났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며 "지난주 금요일 주가 급등 매물을 소화하는 등 주가 지수는 방향성 없는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과 경기소비재 업종이 강세였고, 부동산과 산업재 업종은 약세였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이달에만 삼성전자 주식을 총 3103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만 일평균 775억원 규모로, 이대로라면 이달에만 총 1조5500억원을 순매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76% 빠진 6만54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4% 내려간 55만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13% 떨어진 8만77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5%)와 NAVER(2.66%), 카카오(0.17%), 셀트리온(6.10%) 등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LG화학(0.96%)와 삼성SDI(1.46%), 삼성전자우(0.36%), 기아(0.69%), 포스코퓨처엠(3.27%) 등은 내려가고 있고 현대차는 가격 변동이 제한된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4포인트(1.33%) 내린 831.047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7포인트(0.10%) 낮은 841.41에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억원과 112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24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65%)와 HLB(1.54%), 셀트리온제약(2.59%) 등은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4.75%)과 에코프로(4.08%), 엘앤에프(3.60%), 카카오게임즈(0.25%), JYP Ent.(0.76%), 오스템임플란트(0.21%), 펄어비스(0.89%)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CPI 경계심리, 바이든과 상하원 대표 회동으로 진행되는 부채한도 협상 등 미국발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수는 정체된 흐름을 보이면서 위메이드·크래프톤·현대백화점 등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업종간 차별화된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0원 오른 1,322.4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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