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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수출 내수 뛰어 넘어...1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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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4.27 15:29 ㅣ 수정 : 2023.04.28 17:47

1분기 매출 1조9270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 기록
방산과 우주항공 기술 확보해 국가 안보와 경제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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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이 본격화 되는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출 규모가 내수 매출을 뛰어넘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부문 수출이 처음으로 내수 매출 규모를 뛰어넘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 9270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85% 늘어난 것이며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대표 방산기업으로 국가안보는 물론 수출 산업화로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성장 궤도에 오른 것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방산부문은 매출 8415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7%, 5107%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K9 자주포와 고성능유도미사일 체계 '천무'의 폴란드 수출이 이어지고 지난 1일 합병된 ㈜한화 방산 실적도 포함된 결과다. 방산 매출 가운데 수출액은 4749억원(56%) 규모로 사상 최초로 분기 방산 수출액이 내수 매출을 넘어섰다.

 

항공 사업은 1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1% 늘어난 3900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른 글로벌 물류·여행 수요 회복으로 항공기 엔진의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요 자회사 한화비전(옛 한화테크윈)은 미국 등 북미 지역 CCTV 판매가 계속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 늘어난 2736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375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추진으로 글로벌 무기 수요에 대응하며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우주 발사체 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50년 역사의 한국 방위산업이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민간 중심 수출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주항공 및 방산 첨단 기술을 먼저 확보해 국가 안보는 물론 경제에도 기여하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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