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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분기 정제마진 하락으로 실적 부진 예상” <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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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4.25 15:22 ㅣ 수정 : 2023.04.25 15:22

2024년이 돼야 정제마진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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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대바위주유소 [사진=에쓰오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부터 정유업황이 크게 나빠지고 있어 에쓰오일(S-OIL)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내렸다.

 

황규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복합정제마진이 지난해 배럴당 5달러 수준에서 2분기 0.9달러까지 떨어졌다”며 “이는 글로벌 정유 업체들의 신규 공장 증설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엑슨모빌은 하루 정유 생산량이 25만배럴 증가했으며 △중국 CNPC 40만배럴 △시노팩 10만배럴 △쿠웨이트 KPV 61만5000배럴 △오만 AI Duqm 20만 배럴 △이라크 카르바라 14만 배럴이 증가했다.

 

황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하루 생산량이 196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수요증가분은 140만배럴 수준”이고 설명했다.

 

즉 하루 생산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하고 있어 정제마진이 급락했다고 볼 수 있다.

 

황 연구원은 “2024년이 되어야 글로벌 정유 업체의 설비 증설이 둔화돼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업황을 고려해 유진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이 올해 영업이익 1조2281억원을 기록해 실적이 낮아지지만 2024년 영업이익이 1조5737억원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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