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주가가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오후 2시 13분 기준 전일 대비 5600원(4.95%) 오른 11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주가는 12만8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미국 일리노이주 숌버그에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숌버그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로봇 제조원가를 낮춘 협동조합을 앞세워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동로봇 판매 및 고객 관리 전담 조직도 꾸릴 계획이다.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독일에서도 대리점 두 곳을 여는 등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세계적인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or)업체들과 협업도 준비 중에 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미국 현지법인 설립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랜 기간 준비해온 사업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산업 진출을 노리는 삼성전자의 파트너로 주목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과 3월 총 868억원을 들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99%를 사들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59.94%까지 확보해 최대주주까지 오를 수 있도록 콜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로봇 플랫폼의 핵심 요소 기술을 활용해 이족보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천문마운트시스템 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