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먹구름’ 엔씨소프트, 하반기 신작 출시로 반등 기대”<하나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4.07 11:19 ㅣ 수정 : 2023.04.07 11:19

1분기 매출 4989억원·영업이익 449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본격적인 매출 반등 시점은 신작 'TL' 출시되는 3분기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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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게임즈가 엔씨소프트 기대작 'TL'의 글로벌 서비스를 맡는다. [사진=엔씨소프트]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로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엔씨소프트-하반기부터 신작 모멘텀’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4989억원과 영업이익 44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모바일 게임 매출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0% 줄어들어 3658억원을 기록하고, 리니지M을 제외한 주요 게임들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연구원은 “1주년 이벤트가 끝난 리니지W는 하향 안정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분기 매출 하락폭은 20%로 증가할 것”이라며 “PC 매출 역시 지난 분기 대규모 이벤트가 있었던 주요 타이틀의 매출이 정상화돼 지난해 4분기 보다 10% 가까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엔씨소프트 매출의 본격적인 반등 시점은 TL이 출시되는 3분기로 판단한다.

 

윤 연구원은 “TL의 출시 일정은 글로벌 대작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기존의 2분기에서 3분기에 세계 각국에 동시 출시되고, RTS와 MMO를 결합한 신작 프로젝트G는 연말에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일 장르 게임들의 연간 매출을 고려하면 출시 첫 해 예상 매출은 2000억원이다”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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