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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현대차·기아 차량 판매 호조로 모듈·핵심부품 매출도 크게 늘어날 듯”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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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4.06 15:42 ㅣ 수정 : 2023.04.06 15:42

운임 감소 전망으로 영업이익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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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모듈·핵심부품 상당 물량을 현대차·기아에 공급해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대신증권은 6일 현대모비스 모듈·핵심부품 사업이 현대차·기아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기아 차량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현대모비스 모듈·핵심부품 매출 성장이 총 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며 “운임 부담 또한 완화되고 있어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핵심모듈인 샤시모듈, 칵핏모듈, 프론트엔드모듈 등을 조립·생산해 현대차와 기아 등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동·조향·에어백·램프 및 전장·전동화 부품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현대차와 기아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및 관련 종속회사, 기아 및 관련 종속회사로부터 매분기 총 매출에서 각각 40%, 35% 수준의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즉 모듈·핵심부품 상당량을 현대차·기아에 공급하고 있어 현대차·기아 차량판매가 호조를 이어갈수록 현대모비스 실적은 좋아지게 된다.

 

현대차는 1월부터 3월까지 전세계에서 102만316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숫자다. 기아는 1월부터 3월까지 전세계에서 76만7700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 늘어난 것이다.

 

운임 감소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대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모비스 물류비(운임)는 약 1조8000억원이며 올해는 이보다 30% 줄어든 1조26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핵심부품 판매 증가와 운임 감소를 고려해 대신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올해 매출액 61조1320억원과 영업이익 2조7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51조9060억원 대비 17.7%, 영업이익 2조270억원 대비 34.2% 각각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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