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국내에 진출한지 35년이 됐다고 29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1988년 국내에 진출했다. 당시에는 하루 평균 3000명이 매장을 찾았고 매출은 17억원이었지만, 지금은 하루 약 40만명이 찾는 매출 1조원의 업체로 성장했다. 초당 4.6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는 셈이다.

먼저 맥도날드는 1992년 국내 최초 드라이브스루(DT)를 선보였으며 2005년에는 업계 최초로 24시간 매장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2006년에는 아침 메뉴 ‘맥모닝’을, 2007년엔 배달 주문 플랫폼 ‘맥딜리버리’를 도입했다.

DT를 이용하는 고객은 2012년 1000만명에서 2022년 4300만명으로 4.3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에 배달과 DT를 통한 비대면 주문이 매장 내에서 메뉴를 찾는 비중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직영 매장에 친환경 전기바이크를 들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아울러 맥도날드는 DT 고객을 위한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 등 주문과 결제 서비스에 대한 디지털 혁신을 꾸준히 도입해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맥도날드는 나이와 학력, 성별, 장애 등 차별없는 ‘열린 채용’을 지향해 국내 고용 시장에도 영향력을 끼쳤다. 맥도날드는 1호점 오픈 당시 140여명의 임직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400여곳 매장을 갖추면서 1만8540명의 임직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35년 만에 132배의 고용을 창출한 것이다. 

김기원 맥도날드 대표이사는 “맥도날드가 35주년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이 보내주신 큰 관심 덕분”이라며 “맥도날드는 새로운 35년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와 메뉴로 고객에게 값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한국 사회에 아낌없는 투자와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