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세상코스메틱이 일하는 법 ⑴] 회사 맞춤형이 아닌 '직원 맞춤형'교육에 집중

김소희 기자 입력 : 2023.02.26 10:00 ㅣ 수정 : 2023.02.27 14:45

지난해부터 '성장지원실' 운영
직원 모두 1인 기업가로 육성 목표
학비 등 교육 비용 회사서 무제한 지원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image
고운세상코스메틱 사내 전경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이 '닥터지' 브랜드로 연 평균 4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뷰티 업계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2000년 설립된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일하는 재미와 성장하는 즐거움이 있는 행복한 회사'라는 철학 아래 직원들이 일과 생활, 가정 모두를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기업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배움과 성장을 돕고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직원의 성장이 회사 성장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성장을 돕는 전담팀인 '성장지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성장지원실은 기존 인사팀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직원들의 성장을 돕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부서다.

 

그중 인재성장팀은 인재육성부터 조직문화까지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들의 성장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한다. 직원 모두가 1인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사 및 개별 교육 프로그램과 평가·보상 제도를 운영하며 직원 성장 로드맵 전반을 관리한다.

 

평가뿐만 아니라 보상을 통한 동기부여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성장 환경 조성과 소속감 형성까지 성장을 중심으로 내부 기업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성장지원실의 목표는 명확하다. 좋은 직원들을 발굴하고 직원들 모두가 전문성을 갖춘 1인 기업가로 성장하는 것. 즉, 직원들이 회사 안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일종의 인재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image
고운세상고스메틱 직원들이 '고운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 단점은 보완, 장점은 부각하는 'IDP 제도'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별육성플랜(IDP) 제도를 운영해 직원들 스스로 본인의 강·약점을 진단하고, 육성하고 싶은 역량과 육성 계획을 세우며 본인에게 맞는 육성 방식을 찾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체적으로 3개년 커리어 목표를 설정하는 '역량 육성 계획'과 단기 성과목표 달성을 위한 '성과 육성 계획'을 각각 설정하고 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역량개발계획에 대한 달성 과정은 리더가 상시 모니터링하며 피드백과 코칭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화돼 있다.

 

이를 위한 교육적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도서 구매를 포함해 외부 교육기관의 강의나 대학원 학비 등 교육에 드는 비용은 회사에서 무제한으로 지원한다.

 

image
고운세상고스메틱 직원들이 '고운클래스'에서 싱잉볼 힐링명상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 매주 금요일은 '교육의 날'

 

대부분의 회사는 업무를 마치고 교육을 따로 진행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무료 강의를 해주니 직원들이 고마워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직원 입장은 다르다. 업무를 마치고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 교육을 들으라고 하면,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을뿐더러 집중력도 떨어진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직원들의 입장을 고려해 매주 금요일 희망자에 한해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운영 중인 강의는 리더십 전문가 초청을 통해 업무와 사고 확장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한 '고운 스터디'와 직원들이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캐주얼한 원 데이 클래스 '고운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 클래스 수강을 희망하는 직원들은 업무 시간 내 회사에서 마련한 강의와 클래스를 들으면 된다.

 

김미혜 고운세상코스메틱 성장지원실장은 "올해부터는 개인의 직무 전문 지식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발휘하고, 그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사내강사 양성 제도를 신설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