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일하는 법 ⑵] 리턴맘부터 임신‧축하 패키지 제도까지 여성복지 ‘튼튼’
리턴맘 재고용 프로그램으로 경력 단절 걱정 없이 복직
출퇴근 시차제·가족 돌봄 휴직제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공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 파트너(직원)는 고민 없이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 ‘리턴맘 재고용 프로그램’ 덕분이다.
16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리턴맘 재고용 프로그램으로 복귀한 경력 단절 여성 파트너는 170명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2013년 9월 여성 가족부와 함께 ‘리턴맘 재고용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출산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퇴사했던 스타벅스 전직 점장, 부점장 출신 여성 파트너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 중 이다.
또 출산 및 육아 휴직 등 장기 휴가 사용 후 복귀하는 워킹맘 임직원을 위해 재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안정화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스타벅스의 리턴맘 파트너는 육아도 함께 병행할 수 있도록, 주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하는 매장 관리자로 일한다. 상여금, 성과급,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리 후생 혜택과 인사제도를 적용 받으며,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운 희망 매장에서 근무할 수 있다. 추후 본인이 원할 경우에는 하루8시간씩의 전일제 근무로의 전환 기회도 주어진다.
리턴맘 프로그램은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열린 글로벌 ‘스타벅스 여성 포럼’에서도 우수사례로 발표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임신 및 출산때 축하 선물 지급, 영유아 자녀 양육 파트너에 대한 탄력적 근로시간제 운영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육아휴직 제도 △출퇴근 시차제 △가족 돌봄 휴직제 △육아책과 태교 CD를 제공하는 임신 축하 패키지 제도 △한우와 미역, 유기농 내의를 제공하는 출산 축하 패키지 제도 △부부와 육아문제 해소를 위한 심리상담제도 등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정보와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상담을 통해 일과 가정 모두를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영유아 놀이평가인 ‘스타벅스 스윗팸 프로젝트’도 신설했다.
스타벅스는 연령, 성별, 학력, 장애 여부 등 차별 없는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현재 2만2000여명의 파트너들을 모두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신규 매장 문을 열때마다 지역사회에서 평균 10명 이상을 고용한다.
특히 장애인, 중년층, 경력 단절여성 등의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전체 임직원의 10% 정도를 취업 취약 계층에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년층 재기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와 맺은13호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과 관련해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은 스타벅스의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 및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만 35세 이상의 중년층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한 취업이나 카페 재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271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 중 65명이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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