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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에 2,460선 위로...삼성전자, 장중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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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2.14 10:52 ㅣ 수정 : 2023.02.14 10:52

코스피, 0.35% 상승 중...개인 869억원·외국인 108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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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460선에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49포인트(0.35%) 오른 2,461.1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3포인트(0.76%) 높은 2,471.33으로 출발해 다소 상승폭은 줄었으나,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869억원과 108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은 902억원을 사들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1% 뛰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4%와 1.48% 올랐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며 기업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이번주는 코카콜라와 에어비앤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시스코 시스템즈, AIG, 크래프트하인즈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종목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장 대비 3.12% 올랐고, 나이키와 인텔은 각각 2.5%와 2.61% 뛰었다. 메타 주가는 추가 정리해고가 있을 수 있다는 소식에 3.03% 상승했고, 애플은 1.88% 올라섰다. 반면 테슬라는 1.14% 밀려났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주식시장은 미국의 1월 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인들이 가계 소득 증가에 대한 기대치를 크게 낮췄다는 소식에 올랐다"며 "1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가계 소득에 대한 기대치는 1.3%포인트 하락하며 3.3%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들이 오르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53% 상승한 영향에,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1%대 이상 오르기도 했다. 특히 단기실적 악화 우려에도 인공지능(AI) 수혜 기대감에 6주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79% 뛴 6만34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9% 오른 52만3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21% 상승한 9만26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50%)와 LG화학(0.75%), 셀트리온(0.12%) 등은 내려가고 있다. 현대차(1.22%)와 삼성전자우(0.36%), NAVER(0.90%), 카카오(1.09%), 기아(0.14%), 삼성SDI(0.97%) 등은 올라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포인트(0.38%) 오른 775.4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0포인트(0.71%) 높은 778.05로 출발해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7억원과 16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22%)과 셀트리온헬스케어(0.17%), 에코프로(1.27%), HLB(0.51%), 리노공업(0.58%) 등은 내리막길이다. 엘앤에프(2.37%)와 카카오게임즈(1.85%), 펄어비스(1.21%), 오스템임플란트(0.05%), 에스엠(1.03%) 등은 오름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나스닥 등 미국 증시 강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출발 했으나, 장중에는 미 1월 CPI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하면서 경영권 분쟁, 주주환원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3원 내린 1,273.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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