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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돌아왔다"…갤러리아百, 명품관 외국인 매출 500% '껑충'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2.07 08:51
ㅣ 수정 : 2023.08.17 18:10
코로나19로 명품관 외국인 매출 비중 15%→1%...최근 5%로 회복세 진입
외국인 고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본격 마케팅 돌입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외국인 매출 회복세가 심상치 않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백화점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최근 6개월간(2022년 8월∼2023년 1월)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갤러리아 명품관의 외국인 매출이 국내 백화점 중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강남권에는 확고한 외국인 매출 1위 백화점으로, 강남을 찾는 외국인 고객의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은 셈"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에는 명품관 매출에서 외국인 매출이 15% 이상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수요가 줄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은 1% 이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하고 있다.
실제 명품관은 최근 6개월 동안 엔데믹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5% 이상까지 올랐다. 주요 외국인 고객 국적은 중국, 동남아, 미국, 일본 순이며 지난해 하반기 말부터 중국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 주요 쇼핑 품목은 명품이 압도적이었다.
명품관에서 쇼핑하는 외국인의 경우 단체 관광보다 개별 관광이 많아 객단가도 높다. 코로나19 직전 명품관 중국인 객단가는 300만원에 달했다. 재방문율이 높은 것도 명품관 외국인 고객의 특징 중 하나다. 외국인 전체 매출 중 갤러리아 글로벌 멤버십카드를 이용한 고객 매출은 50%를 상회한다.
갤러리아 명품관 외국인 마케팅팀은 엔데믹으로 외국인 고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신규 외국인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쿠폰 및 기프트 등 웰컴 프로그램과 압구정 상권과 연계한 제휴 혜택 등 외국인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 매출 회복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최초 외국인 컨시어지 서비스, 외국인멤버십, 글로벌 VIP 라운지 운영 등 명품관의 외국인 마케팅 노하우로 외국인 고객을 적극 유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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