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UAE 아부다비 해외지사’ 해외사업 진출 교두보로 키운다
현지 네트워크 강화... 수출 핵심거점 될 것으로 기대
어성철 대표 “현지 파트너들과 기술 및 사업협력 통해 새 수출길 모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통신 사업을 하는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 1조3000억원 규모의 천궁-II(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 수출에 이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UAE에 해외지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개최된 한화시스템 아부다비지사 개소식에는 UAE 국방부 산하이며 방위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타와준 경제위원회(TAWAZUN Economic Council), 타와준 테크놀로지 앤 이노베이션(Tawazun Technology and Innovation), UAE 소요군 AFAD 등 관계자와 한국 공군 파견요원, UAE 주재 한국 대사관 및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등 국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부다비 지사는 해외사업 진출 교두보로 향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사우디아리비아 등 주변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UAE 천궁-II 사업의 순조로운 이행 및 지원과 레이다 후속 사업 개발을 위해 현지 주요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신규사업 기회를 계속 발굴하며 중동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성철 대표는 “지난해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례없는 수출 행보를 이어 나가며 'K-방산' 기술력과 위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최근까지 국가 차원에서 중동 및 유럽 국가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 대표는 또 "아부다비 지사는 걸프협력의회(GCC)·북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할 전초기지로 향후 유망한 현지 파트너사들과 기술 및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출길을 모색해 나가며 국내를 넘어 다양한 국가의 국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천궁-II는 지난해 12월 ‘UAE 수출 1호기’ 현지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K-방산 무기체계 우수성을 전 세계에 또다시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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