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2023년 신성장동략 투자 성과 가시화” <한화투자證>
UAM 및 우주인터넷 사업 구체화 기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방산·통신 기업 한화시스템이 올해 실적 둔화를 겪으며 주가가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신성장동력 투자 성과가 가시화돼 주가 상승을 기대할만하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신성장동력 사업은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업 오버에어와의 UAM사업, 영국 통신기업 원웹 과의 저궤도 위성 사업(우주인터넷) 등이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부터 오버에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오버에어 시리즈A(스타트업의 첫 번째 단계 자금조달)에 2500만달러(약 320억원)를 투자해 UAM 기체의 공동개발사로 협업중이다. 또한 올해 6월에는 오버에어 시리즈B(스타트업의 두 번째 단계 자금조달)에 5000만달러(약 650억원)를 투자했다.
이에 따라 오버에어는 내년 상반기에 실물 크기 UAM 시제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과 원웹의 협력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됐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8월 원웹에 3억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해 우주인터넷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금융기업 모건스탠리는 우주인터넷 시장 규모가 20년 안에 최대 5820달러(약 67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UAM 사업, 우주인터넷 사업이 2023년 구체화될 예정”이라며 “국내 군사용 초소형 위성 사업자 선정과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 발사 등도 한화시스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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