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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협력사 자금 부담 줄이기 위해 납품대금 3531억원 일찍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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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2.26 09:07 ㅣ 수정 : 2022.12.26 09:07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어려움 겪는 협력사 경영 안정 지원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 도움 되는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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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자금 수요가 몰리는 연말에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통한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차는 협력사 납품대금 3531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올해안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 상황 속에서 협력사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해마다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일찍 지급해 왔다. 이번 현대차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한국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연속 인상되는 상황을 감안해 납품대금을 추가로 조기 집행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으로, 부품 협력사들은 현대차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4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현대차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들도 연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해 수혜 대상을 늘려 대금 조기 지급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연말 협력사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없애는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조기 지급 대금이 2·3차 협력사에도 골고루 돌아가 힘든 상황 속에 협력사 자금 조달 여건 개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ainik@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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