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 아시아나항공] 운항직 남성 평균연봉 1억원인 2위 국적항공사, 코로나 뚫고 '하이킥' 시작

이가민 인턴기자 입력 : 2022.12.23 12:04 ㅣ 수정 : 2022.12.23 12:19

국제 화물 운송 능력과 사람 존중 기업문화가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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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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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정성권 대표이사 [사진=아시아나항공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강선우]

 

[뉴스투데이=이가민 인턴기자]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창립되었다. 1999년 국제선 첫 취항 서울-도쿄를 시작으로 전세계 취항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제휴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와 공동운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1997년 세계 최초로 결성된 항공사 동맹체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의 항공편을 이용하면 편리한 환승,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적립 및 좌석 승급, 라운지 등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총 26개의 항공사가 스타얼라이언스와 제휴되어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공동운항편은 아시아나항공이 다른 항공사의 좌석을 일정부분 임차하고, 아시아나항공의 편명을 부여하여 고객에게 판매하는 항공편을 의미한다. 공동운항 예매 편명은 아시아나항공으로 되며, 항공기 이용은 다른 항공사로 이루어진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중 항공운수업계가 타격을 받았고, 그 와중에 2위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 항공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부터 코로나를 뚫고 재도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4900만원, 운항직의 평균연봉은 일반직의 2배 이상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평균연봉은 4900만원이다. 일반직(사무직, 현장직, 정비직, 캐빈서비스직 포함)의 남성 평균연봉은 5200만원, 여성 평균연봉은 3000만원이다. 운항직은 남성(1384명)이 1억600만원, 여성(2명)이 1억66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이 발표한 아시아나항공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49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34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대졸 신입 예상연봉은 약 4100만원이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4.3년…남녀 모두 안정적인 근속연수

 

아시아나항공은 정규직 8574명, 기간제 근로자가 90명으로 정규직 비율이 약 98%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의 평균 근속연수는 14.3년이다. 

 

일반직의 경우 남성 근로자가 17.3년, 여성 근로자가 13.5년이다. 운항직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11.2년, 25.4년이다. 운항직 여성의 경우 총 인원이 2명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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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2021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③성장성 분석 ▶ 코로나 충격 딛고 3분기 매출액 47% 증가

 

아시아나항공은 2022년 3분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47% 증가한 1조 5249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229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61억원 증가하였으나 적자지속 상태이며 -17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제선 공급 및 수요 증가로 국제여객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화물 및 부대수입 비중이 감소한 결과이다. 영업비용은 사업량 증가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 유류비, 공항관련비, 인건비 등이 증가했다.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국제선 운항 정상화도 주목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 운항 중이던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22일부터 주 7회(매일 1회)로 증편 운항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3월 말부터 운항을 중단한 이래 33개월 만에 정상화되는 것이다. 이 같은 회복세에 따라 내년 신규 채용도 검토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신선식품(CEIV Fresh)과 의약품(CEIV Pharma) 항공운송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CEIV(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는 안정적인 항공운송 품질을 보장하는 IATA 국제표준 인증 제도로, CEIV Fresh는 신선식품 취급 및 항공운송 전문성을 갖춘 기업만이 발급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자격을 갱신한 CEIV Pharma와 더불어 CEIV Fresh 인증까지 성공해 콜드체인(저온 유통)운송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9년 의약품 수송 시설과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국제간 운송되는 의약품 항공운송 자격인 CEIV Pharma 인증을 획득했다. 

 

CEIV Pharma는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올해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 운송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재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운송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④기업문화 ▶ 기업문화의 변화를 선도하는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사람존중의 기업문화’, ‘사회공헌을 앞장서 실천하는 아름다운 기업’, ‘예술을 사랑하는 기업’, ‘열린조직문화’, ‘일과 삶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전 노선 기내 담배 판매를 중단했으며, 국내 기업 최초로 1995년 성희롱 방지교육을 시행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외를 넘나드는 항공사의 특징을 고려하여 일본 ANA항공과 함께 나무심기 운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임직원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로 항공권 지원을 시행 중이다. 입사 3개월 이상 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협정 체결 항공사 할인 항공권을 제공, 경조 관련 항공권 및 효도 항공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사내커플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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