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개인 ‘팔자’에 닷새째 하락…2,320선 ‘털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1일 외국인과 개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떨어지며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으로 2,320선까지 추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19%) 하락한 2,328.9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10포인트(0.56%) 높은 2,346.3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83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1억원과 73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600원(1.02%) 떨어진 5만80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홀딩스(2.31%)와 삼성생명(1.23%), 셀트리온(1.13%), 현대모비스(0.50%), 삼성물산(0.42%)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15%)과 LG화학(1.74%), 삼성SDI(1.71%), KB금융(1.13%), 삼성전자우(0.9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7포인트(0.37%) 떨어진 705.70에 마감했다.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오른 가운데, 이틀째 70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94억원과 3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9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CJ ENM(7.38%)과 스튜디오드래곤(5.62%), 휴젤(5.55%), 에스티팜(3.24%), 셀트리온제약(3.2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1.95%)와 천보(1.53%), HLB(1.28%), 에스엠(0.64%), JYP(0.15%)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수출 부진과 무역 적자 등에 영향을 받아 장중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약세 전환했다”며 “어제 일본은행(BOJ)의 매파적 통화정책에 따른 엔화 강세가 이어진 것의 영향으로 이날 원화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내린 1285.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