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3일 외국인 순매도에 영향을 받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2,37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62포인트(0.03%) 하락한 2,372.4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03포인트(0.51%) 높은 2,385.05에 출발해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6억원과 36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13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200원(0.34%) 뛴 5만97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48%)와 셀트리온(1.42%), 포스코홀딩스(1.24%), SK이노베이션(0.89%), 삼성물산(0.85%) 등이 올랐다.
반면 기아(3.99%)와 현대모비스(3.61%), 현대차(2.45%), LG에너지솔루션(1.10%), 삼성SDI(1.0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01%) 떨어진 715.16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6일부터 6거래일 연속 71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2억원과 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솔브레인(3.11%)과 천보(1.91%), 리노공업(1.87%), 셀트리온제약(1.85%), CJ ENM(1.7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3.94%)과 펄어비스(3.35%), 오스템임플란트(2.77%), JYP(2.00%), 알테오젠(1.80%) 등은 하락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이번주 중으로 발표 예정인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외국인들이 강도 높은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약보합 마감했다”며 “업종별로는 원전과 의약품, 도시가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