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2.12 11:11 ㅣ 수정 : 2022.12.14 10:53
코스피 0.61% 하락 중...기관 175억원·외국인 641억원 순매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과 기관·외국인의 순매도에 영향으로 2,370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0.61%) 내린 2,374.4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0.65%) 낮은 2,373.58에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175억원과 641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76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내린 1,305.8원에 개장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0% 내려갔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3%와 0.70% 밀려났다.
뉴욕증시는 예상을 웃돈 생산자물가지표 공개에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3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나온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목에서 아마존은 1.40% 하락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35%와 0.81% 내렸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각각 3.23%와 3.14% 뛰었고, 메타도 0.49% 올랐다. 전자 서명 업체 도큐사인은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12.37% 급등했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며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내용 상 인플레이션 완화가 나타났고, 미시건대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가지수는 장 중반까 지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장초반 1% 넘게 하락해 5만원선으로 다시 후퇴했다. DB금융투자(016610)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하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32% 내린 5만9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 1.75% 밀린 50만6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74% 빠진 8만9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33%)와 삼성전자우(0.91%), NAVER(3.23%), 기아(1.28%), 카카오(1.03%), 셀트리온(1.39%) 등 대부분이 내려가고 있다. 삼성SDI(0.16%)와 LG화학(0.16%), 기아(0.46%) 등은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20%) 내린 718.0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보다 4.72포인트(0.66%) 높은 717.24로 출발해, 지수가 오르지 못한 상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2억원과 9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2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6%)와 에코프로비엠(0.79%), 셀트리온제약(1.7%), 리노공업(4.10%) 등은 내림세다. 엘앤에프(1.19%)와 카카오게임즈(0.47%), HLB( 0.61%), 펄어비스(3.02%), 에코프로(0.96%), 스튜디오드래곤(6.26%) 등 대부분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와 12 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및 일본은행(BOJ) 회의, 미국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주중 대형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