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부여하는 기업신용등급에서 HMM이 기존 대비 상향 조정됐다.
HMM은 24일 한기평으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를 받으며 기존 ‘BBB’에서 두단계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상향 조정 배경에는 진입장벽이 높은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시장지위 확보하고 업황 변동에도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재무구조와 충분한 재무완충력 보유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수급 악화로 실적 저하가 예상된 가운데서도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기평은 공시 자료를 통해 “글로벌 얼라이언스 멤버로서의 안정적인 시장지위와 풍부한 재무완충력을 토대로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저하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올해 3분기 유가 상승 등 매출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컨테이너 시황 강세, 수익성 개선 노력, 주요 화주 영업 강화 등을 통해 호실적을 거뒀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5조589억원, 영업이익은 8조6867억원, 당기순이익은 8조6701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