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국적선사 HMM이 2분기 영업이익 2조9371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다만 전 분기인 1분기 대비로는 소폭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10일 HMM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340억원, 영업이익 2조9371억원, 당기순이익 2조933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3%, 111%, 1293% 증가한 수치다.
미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HMM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초대형 선박 투입, 항로 합리화,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로 컨테이너부문과 벌크부문 모두 준수한 영업이익 달성했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2분기 연료비는 4436억원을 기록해 1분기 3303억원 대비 1133억 원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올해 6월말 기준 46%로 지난해 12월 기준 73%보다 더욱 개선됐다.
앞으로도 HMM은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중장기 투자 전략 등을 바탕으로 철저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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