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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에 2,430선 위로...삼성전자 상승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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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1.24 10:43 ㅣ 수정 : 2022.11.24 10:43

코스피, 0.68% 상승 중...개인 458억원·외국인 234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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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는 19.50p(0.81%) 오른 2,437.51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3.82p(0.53%) 오른 729.41, 원·달러 환율은 14.3원 내린 1,337.5원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 증시의 영향과 개인·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430선에 머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미국의 연말 대형 이벤트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상황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계심리를 보이며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51포인트(0.68%) 오른 2,434.5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0포인트(0.81%) 높은 2,437.51로 출발해 2,43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8억원과 234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은 65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4.3원 내린 1,337.5원으로 출발한 뒤 1,330원대 중후반 흐름을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9%와 0.99%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기업 실적을 주시했다. 다음 날인 24일은 추수감사절 연휴로 금융시장이 휴장하고, 25일은 증시와 채권시장이 각각 오후 1시,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어진다.

 

종목에서 엔비디아와 넷플릭스는 각각 3.00%와 1.68% 올랐고, 알파벳C는 1.53%, AMD는 1.53%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각각 1.04%와 1.00% 뛰었고, 애플 역시 0.59% 위로 향했다. 인텔은 0.50%은 소폭 내렸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11월 FOMC회의 의사록에서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을 시사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상승 마감했다"며 "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노동시장의 둔화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연준의 긴축 기조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증대시키며 증시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반도체 산업 불황은 2위권 이하 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면서 1등 기업들의 지배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16% 상승한 6만11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43% 올라 56만9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17% 뛴 8만62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13%)와 LG화학(2.43%), 삼성SDI(1.43%), 삼성전자우(0.36%), 현대차(0.30%), NAVER(2.20%), 카카오(2.15%), 셀트리온(2.00%) 등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기아(0.60)는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7포인트(1.24%) 오른 734.5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보다 3.82포인트(0.53%) 높 729.41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우며 730대에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원과 17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7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37%)와 엘앤에프(3.80%), 카카오게임즈(2.54%), 에코프로(2.11%), 셀트리온제약(1.66%), 펄어비스(2.39%), 천보(5.18%), 셀트리온헬스케어(1.38%), HLB(0.14%)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11월 FOMC 의사록을 둘러싼 불확실성 완화, 역외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7.8%), 알파벳(+1.5%), 타겟(+3.5%) 등 빅테크, 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음을 고려 시 국내에서도 이차전지와 IT 혹은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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