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슈팅배송 힘입어 3분기 매출 43% ↑

서예림 기자 입력 : 2022.11.15 08:41 ㅣ 수정 : 2022.11.15 08:41

독립법인 출범 후 최고 분기 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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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번가]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11번가가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성장에 힘입어 독립법인 출범 이후 가장 높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와 IR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2022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8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로 2018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가장 높은 분기 매출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6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87억원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11번가는 "경쟁시장 대응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해 대비 영업 적자 폭이 늘었으나 합리적인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의 결과를 얻고 있다"며 "매출액도 슈팅배송을 통한 익일배송 서비스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11번가 ‘슈팅배송’의 3분기 거래액은 지난 2분기 대비 3.9배 규모로 증가했으며 ‘슈팅배송’ 월 평균 이용 고객 수는 46%, 인당 구매금액은 166% 증가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11번가의 ‘그랜드 십일절’에도 ‘슈팅배송’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드 십일절’ 11일간 ‘슈팅배송’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다.

 

11번가는 "슈팅배송 직매입 품목의 무리한 확장 대신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한 계획적인 판매 품목 확대에 집중하면서 슈팅배송 이용 고객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지난 6월 말 론칭한 Apple 브랜드관은 전통적으로 디지털 카테고리에서 경쟁우위를 보여 온 11번가의 강점과 시너지를 내며 슈팅배송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늘어난 수요에 대비해 물류센터 가동 효율을 더욱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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